오늘 추미애 청문회…울산 사건·논문 표절 의혹 격돌 전망

사진=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30일 열린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일명 '울산 사건' 의혹 등 현안에 대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자유한국당은 추 후보자가 지난해 당 대표 재임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 인사들과 상의해 울산시장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울산 사건에 연루된 송병기 울산 부시장, 백원우 전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을 증인으로 요구했지만 여야 합의가 되지 않아 오늘 청문회는 증인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추 후보자의 논문 표절 의혹도 쟁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당은 추 후보자가 2003년 내놓은 연세대 경제학 석사학위 논문 일부가 농촌경제연구원 등의 논문 내용과 일치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추 후보자는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당시는 엄정한 기준이 마련되기 전으로 현재 기준에서 평가하기에는 부적절한 측면이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