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소말리아 출근길 테러' 배후 알샤바브 공습…"4명 사살"
미군이 지난 28일(현지시간) 동아프리카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일어난 차량 폭탄테러에 대한 반격으로 29일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를 세차례 공습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미군 아프리카 사령부 관계자는 소말리아 정부와 공조해 무고한 국민을 대상으로 테러를 저지른 알샤바브를 공습했으며 지역 2곳에서 모두 4명을 사살하고 차량 2대를 파괴됐다고 밝혔다.

윌리엄 게이러 미군 아프리카 사령부 작전국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알샤바브는 전 지구적인 위협이며 이들은 지역에 폭력을 수출하는 것을 넘어 궁극적으로는 미 본토 공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규정했다.

전날 모가디슈에선 출근시간대 차량을 이용한 자살폭탄테러가 일어나 100명에 육박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테러 직후 배후를 자처하고 나선 조직은 없으나 소말리아는 알카에다와 연계된 테러조직 알샤바브의 활동이 활발한 곳이라는 점에서 이 조직의 소행으로 관측된다.

소말리아 대통령도 알샤바브를 테러 주체로 지목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