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총선:광주] 민주 '텃밭 탈환' vs 야당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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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높은 지지율에 압승 기대…현역 중진 프리미엄으로 맞서
민주당 전략공천·호남발 정계개편·선거법 개정 등 변수 촉각 민주 진영의 '본산'으로 여겨지는 광주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통적 지지 기반을 탈환할 수 있을지가 내년 총선의 최대 관심사다.
'텃밭'에서 단 1석만을 보유한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과 지난 지방선거의 압승을 등에 업고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경선은 곧 당선이라는 인식 속에 민주당 출마 예정자들의 행보가 일찍부터 활발하다.
하지만 선거전이 조기에 과열되면서 불법 당원 모집 등의 잡음도 끊이지 않고 있다.
또 지난 지방선거에서 싹쓸이한 '지방 권력'에 대한 지역민의 피로감도 상당하다는 게 민주당에 부담을 주고 있다.
특히 민주당 일색인 지방의회의 '일탈'도 심각한 수준이어서 민심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싹쓸이를 노리는 민주당이 또다시 전략 공천 카드를 꺼낼지도 관심이다.
민주당 자체 여론 조사 결과 일부 지역구의 경우 현역 의원들과 만만치 않은 경쟁 구도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마 예정자들도 전략 공천 가능성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의 '녹색 바람'을 일으킨 야당은 현역 프리미엄과 탄탄한 지지 기반을 내세워 수성을 다짐하고 있다.
야당 의원 대부분이 관록의 중진들로 지역구에 탄탄한 기반을 가지고 있는 점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야당은 정부 여당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민주당을 견제하려는 목소리가 높아진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다.
여당의 압승 전망 근거인 문재인 정부에 대한 지역의 지지세가 그대로 유지될 수 있을지, 아니면 민주당을 견제하겠다는 야당의 전략이 통할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인한 호남발(發) 정계개편 가능성과 진보 정당의 선전 여부도 주목된다.
호남계가 주축이 된 야당 의원들은 '제3지대'를 만들어 거대 양당(민주당-자유한국당)을 견제하겠다는 계산이다.
정의당과 민중당도 선거법 개정으로 유리한 분위기가 조성된 만큼 모든 지역구에 출마자를 내고 새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구상이다.
지역구별로 보면 동남갑에서는 민주평화당을 탈당해 대안신당을 결성한 3선의 무소속 장병완 의원이 탄탄한 지역 기반을 업고 4선에 도전한다.
민주당에서는 윤영덕 전 청와대 행정관과 이정희 전 한전 상임감사, 최영호 전 남구청장 등이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동남을에서도 5선에 도전하는 바른미래당 박주선 의원이 오랜 기간 닦아온 지지 기반을 내세워 수성을 다짐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이병훈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과 김해경 남부대 겸임교수 등이, 대안신당에서는 김성환 전 동구청장이 박 의원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서구갑은 광주에서 유일한 민주당 의원인 송갑석 의원이 활발한 의정 활동을 내세워 재선을 노리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송 의원 외에 아직 별다른 출마 예정자들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오랫동안 지역에서 기반을 닦은 김명진 전 김대중 정부 청와대 행정관이 대안신당 후보로 나설 것으로 보이며, 하헌식 자유한국당 광주 서구갑 당협위원장 등도 민주당과의 승부를 준비 중이다.
서구을은 7선에 도전하는 대안신당 천정배 의원의 관록에 맞서 민주당 신진급 인사들의 도전이 치열하다.
고삼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양향자 전 민주당 최고위원·이남재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최회용 전 참여자치21 공동대표 등이 민주당 경선을 향해 뛰고 있다.
북구갑은 평화당을 탈당했지만 대안신당에는 참여하지 않은 무소속 김경진 의원이 탄탄한 인지도와 지역 기반을 내세워 재선에 도전한다.
3선에 지역위원장을 맡은 강기정 정무수석의 불출마가 예상되면서 민주당 내 공천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조오섭 전 문재인 정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변인과 정준호 변호사가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고, 정의당에서는 이승남 광주비정규직센터 소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북구을은 대안신당 최경환 의원이 재선 도전에 나서는 가운데 이형석 민주당 최고위원과 전진숙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이 민주당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며, 민중당에서는 윤민호 광주시당 위원장이 도전장을 냈다.
광산갑은 바른미래당 김동철 의원이 5선을 노리는 가운데 민주당에서 이용빈 전 민주당 광산갑 위원장과 이석형 전 산림조합중앙회장이 치열한 경쟁 구도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다 정의당에서 나경채 광주시당 위원장이, 민중당에서 정회성 공동대표 등이 각각 출마를 선언했다.
광산을은 재선의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의 출마 여부가 관심사다.
권 의원이 호남계가 주도하는 제3지대에 참여할지, 아니면 바른미래당에 남아 독자 행보를 걸을지 관심을 끈다.
민주당에서는 김성진 전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민형배 전 광산구청장, 박시종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이 출마를 선언하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전략공천·호남발 정계개편·선거법 개정 등 변수 촉각 민주 진영의 '본산'으로 여겨지는 광주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통적 지지 기반을 탈환할 수 있을지가 내년 총선의 최대 관심사다.
'텃밭'에서 단 1석만을 보유한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과 지난 지방선거의 압승을 등에 업고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경선은 곧 당선이라는 인식 속에 민주당 출마 예정자들의 행보가 일찍부터 활발하다.
하지만 선거전이 조기에 과열되면서 불법 당원 모집 등의 잡음도 끊이지 않고 있다.
또 지난 지방선거에서 싹쓸이한 '지방 권력'에 대한 지역민의 피로감도 상당하다는 게 민주당에 부담을 주고 있다.
특히 민주당 일색인 지방의회의 '일탈'도 심각한 수준이어서 민심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싹쓸이를 노리는 민주당이 또다시 전략 공천 카드를 꺼낼지도 관심이다.
민주당 자체 여론 조사 결과 일부 지역구의 경우 현역 의원들과 만만치 않은 경쟁 구도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마 예정자들도 전략 공천 가능성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의 '녹색 바람'을 일으킨 야당은 현역 프리미엄과 탄탄한 지지 기반을 내세워 수성을 다짐하고 있다.
야당 의원 대부분이 관록의 중진들로 지역구에 탄탄한 기반을 가지고 있는 점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야당은 정부 여당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민주당을 견제하려는 목소리가 높아진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다.
여당의 압승 전망 근거인 문재인 정부에 대한 지역의 지지세가 그대로 유지될 수 있을지, 아니면 민주당을 견제하겠다는 야당의 전략이 통할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인한 호남발(發) 정계개편 가능성과 진보 정당의 선전 여부도 주목된다.
호남계가 주축이 된 야당 의원들은 '제3지대'를 만들어 거대 양당(민주당-자유한국당)을 견제하겠다는 계산이다.
정의당과 민중당도 선거법 개정으로 유리한 분위기가 조성된 만큼 모든 지역구에 출마자를 내고 새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구상이다.
지역구별로 보면 동남갑에서는 민주평화당을 탈당해 대안신당을 결성한 3선의 무소속 장병완 의원이 탄탄한 지역 기반을 업고 4선에 도전한다.
민주당에서는 윤영덕 전 청와대 행정관과 이정희 전 한전 상임감사, 최영호 전 남구청장 등이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동남을에서도 5선에 도전하는 바른미래당 박주선 의원이 오랜 기간 닦아온 지지 기반을 내세워 수성을 다짐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이병훈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과 김해경 남부대 겸임교수 등이, 대안신당에서는 김성환 전 동구청장이 박 의원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서구갑은 광주에서 유일한 민주당 의원인 송갑석 의원이 활발한 의정 활동을 내세워 재선을 노리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송 의원 외에 아직 별다른 출마 예정자들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오랫동안 지역에서 기반을 닦은 김명진 전 김대중 정부 청와대 행정관이 대안신당 후보로 나설 것으로 보이며, 하헌식 자유한국당 광주 서구갑 당협위원장 등도 민주당과의 승부를 준비 중이다.
서구을은 7선에 도전하는 대안신당 천정배 의원의 관록에 맞서 민주당 신진급 인사들의 도전이 치열하다.
고삼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양향자 전 민주당 최고위원·이남재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최회용 전 참여자치21 공동대표 등이 민주당 경선을 향해 뛰고 있다.
북구갑은 평화당을 탈당했지만 대안신당에는 참여하지 않은 무소속 김경진 의원이 탄탄한 인지도와 지역 기반을 내세워 재선에 도전한다.
3선에 지역위원장을 맡은 강기정 정무수석의 불출마가 예상되면서 민주당 내 공천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조오섭 전 문재인 정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변인과 정준호 변호사가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고, 정의당에서는 이승남 광주비정규직센터 소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북구을은 대안신당 최경환 의원이 재선 도전에 나서는 가운데 이형석 민주당 최고위원과 전진숙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이 민주당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며, 민중당에서는 윤민호 광주시당 위원장이 도전장을 냈다.
광산갑은 바른미래당 김동철 의원이 5선을 노리는 가운데 민주당에서 이용빈 전 민주당 광산갑 위원장과 이석형 전 산림조합중앙회장이 치열한 경쟁 구도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다 정의당에서 나경채 광주시당 위원장이, 민중당에서 정회성 공동대표 등이 각각 출마를 선언했다.
광산을은 재선의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의 출마 여부가 관심사다.
권 의원이 호남계가 주도하는 제3지대에 참여할지, 아니면 바른미래당에 남아 독자 행보를 걸을지 관심을 끈다.
민주당에서는 김성진 전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민형배 전 광산구청장, 박시종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이 출마를 선언하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