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기 불구속…울산 관가 "하루빨리 안정 되찾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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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를 청와대에 최초 제보한 송병기(57) 울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가운데 울산 관가는 이번 사건이 조속히 마무리되고 울산시가 안정을 되찾길 기대하는 분위기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해 12월 31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송 부시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송 부시장은 2017년 10월 비서실장 박기성(50)씨 등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의혹을 당시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문모(52) 행정관에게 제보하고, 이후 송철호 후보(현 울산시장) 선거 준비 과정에서 청와대 인사들과 선거 전략·공약을 논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울산시는 송 부시장 불구속 결정 소식이 알려진 뒤 당장 공식 입장문을 내놓는 등의 공개적인 입장은 표명하지 않았다.
울산시는 그동안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내부에 함구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사태가 어떻게 흘러갈지 추이를 예의주시해왔다.
송 시장도 두 차례 기자회견을 했지만, 이 사건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 없이 "눈이 펑펑 내릴 때는 쓸 때를 기다려야 한다"고만 했다.
다만, 울산 관가에서는 송 부시장 구속영장이 기각됐지만, 결국 검찰의 수사 칼끝이 '윗선'인 송 시장까지 계속 겨누지 않겠느냐는 우려는 그대로 남아있다. 이번 사건을 지켜본 한 간부 공무원은 "울산시가 한 달 가까이 검찰 수사로 어수선한 분위기인데 앞으로 어떻게 마무리될지 모르겠다"고 한숨지었다.
또 다른 공무원은 "지금 분위기를 보면 부시장 구속영장 청구에 이어 시장도 검찰 소환 조사까지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더는 사건이 확대되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울산시 공무원들은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하루빨리 이번 사건이 마무리돼 울산시가 다시 안정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해 12월 31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송 부시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송 부시장은 2017년 10월 비서실장 박기성(50)씨 등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의혹을 당시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문모(52) 행정관에게 제보하고, 이후 송철호 후보(현 울산시장) 선거 준비 과정에서 청와대 인사들과 선거 전략·공약을 논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울산시는 송 부시장 불구속 결정 소식이 알려진 뒤 당장 공식 입장문을 내놓는 등의 공개적인 입장은 표명하지 않았다.
울산시는 그동안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내부에 함구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사태가 어떻게 흘러갈지 추이를 예의주시해왔다.
송 시장도 두 차례 기자회견을 했지만, 이 사건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 없이 "눈이 펑펑 내릴 때는 쓸 때를 기다려야 한다"고만 했다.
다만, 울산 관가에서는 송 부시장 구속영장이 기각됐지만, 결국 검찰의 수사 칼끝이 '윗선'인 송 시장까지 계속 겨누지 않겠느냐는 우려는 그대로 남아있다. 이번 사건을 지켜본 한 간부 공무원은 "울산시가 한 달 가까이 검찰 수사로 어수선한 분위기인데 앞으로 어떻게 마무리될지 모르겠다"고 한숨지었다.
또 다른 공무원은 "지금 분위기를 보면 부시장 구속영장 청구에 이어 시장도 검찰 소환 조사까지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더는 사건이 확대되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울산시 공무원들은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하루빨리 이번 사건이 마무리돼 울산시가 다시 안정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