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푹 빠진 경남 학생들…뮤지컬 공연에 소설 집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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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신월중·구산중, 역사적 인물 소재 공연 또는 책 출간
마산 8개 고등·대학교 학생 20명은 3·15 의거 뮤지컬 공연 예정 경남도내 학생들이 역사를 주제로 뮤지컬 공연을 하거나 책을 발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창원 신월중학교 동아리인 '신월우분투뮤지컬단'은 지난달 27일 학교 강당 공감홀에서 창원 출신의 독립운동가 죽헌 이교재 지사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칼톱'을 선보였다.
이 공연은 신월중(13명)과, 이 학교를 졸업한 신월고(1명)·창원기계공업고(2명) 학생들로 이뤄진 뮤지컬단이 새 학기부터 공을 들여 완성했다.
2018년 처음으로 출범한 뮤지컬단은 그해 독립운동가 배중세 지사 일대기를 그린 작품 '붉은 달'을 선보인 데 이어 두 번째 공연도 역사를 배경으로 한 작품을 선택했다.
공연 대본 집필은 전문 작가 몫이지만, 학생들은 현지답사를 통해 역사를 공부하고 극의 줄거리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연기 연습 등에 매진했다.
공연 당일 학생들은 인근 학교 관계자 등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이교재 지사의 일대기와 숭고한 정신을 섬세한 언어와 몸짓으로 표현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뮤지컬단은 내년에도 역사를 배경으로 한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덕현 신월중 교장은 "학교의 비전이 '신나는 행복교육, 자신만만 월드리더'인데, 세계적 인재의 출발은 지역사랑·나라사랑에서 이뤄진다고 판단했다"며 "지역사를 소재로 한 뮤지컬 공연을 통해 학생들이 우리 역사에 대한 배움과 자긍심을 기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구산중학교 인문책쓰기 동아리인 '역사애서'는 지난달 중순 역사소설 '독립운동의 속삭임'을 펴냈다.
1학년 4명과 2학년 1명이 안중근·최재형·윤동주 등 역사적 인물을 소재로 다룬 역사소설을 총 196쪽 분량으로 풀어냈다.
책은 '독립과 재판', '하늘, 바람, 별, 시, 그리고 너', '그녀의 위험한 도전', '일기장의 비밀', '독립운동가 김규식' 등 5화로 구성했다.
학생들은 이후에도 동아리 이름처럼 역사를 소재로 한 글쓰기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3·15 의거에 참여한 옛 마산 지역 8개 학교인 마산고·마산용마고(옛 마산상고)·마산공고·창신고·마산여고·성지여고·마산제일여고·마산대(옛 마산간호고등기술학교) 학생들은 올해 3·15 의거 60주년 기념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이들 학교 학생 20명은 최근 오디션을 거쳐 뮤지컬단 단원으로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1960년 3월 15일을 뜻하는 '화요일'이라는 제목의 뮤지컬을 통해 당시 부정선거에 저항하던 뜨거운 함성을 재연할 계획이다.
뮤지컬은 오는 3월 11일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열릴 도교육청 주관 3·15 의거 60주년 기념식 등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역사교육은 미래 교육의 뿌리라는 판단으로 지역사교육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탐방, 뮤지컬 공연 등 다양한 형태의 지역사교육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마산 8개 고등·대학교 학생 20명은 3·15 의거 뮤지컬 공연 예정 경남도내 학생들이 역사를 주제로 뮤지컬 공연을 하거나 책을 발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창원 신월중학교 동아리인 '신월우분투뮤지컬단'은 지난달 27일 학교 강당 공감홀에서 창원 출신의 독립운동가 죽헌 이교재 지사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칼톱'을 선보였다.
이 공연은 신월중(13명)과, 이 학교를 졸업한 신월고(1명)·창원기계공업고(2명) 학생들로 이뤄진 뮤지컬단이 새 학기부터 공을 들여 완성했다.
2018년 처음으로 출범한 뮤지컬단은 그해 독립운동가 배중세 지사 일대기를 그린 작품 '붉은 달'을 선보인 데 이어 두 번째 공연도 역사를 배경으로 한 작품을 선택했다.
공연 대본 집필은 전문 작가 몫이지만, 학생들은 현지답사를 통해 역사를 공부하고 극의 줄거리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연기 연습 등에 매진했다.
공연 당일 학생들은 인근 학교 관계자 등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이교재 지사의 일대기와 숭고한 정신을 섬세한 언어와 몸짓으로 표현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뮤지컬단은 내년에도 역사를 배경으로 한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덕현 신월중 교장은 "학교의 비전이 '신나는 행복교육, 자신만만 월드리더'인데, 세계적 인재의 출발은 지역사랑·나라사랑에서 이뤄진다고 판단했다"며 "지역사를 소재로 한 뮤지컬 공연을 통해 학생들이 우리 역사에 대한 배움과 자긍심을 기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구산중학교 인문책쓰기 동아리인 '역사애서'는 지난달 중순 역사소설 '독립운동의 속삭임'을 펴냈다.
1학년 4명과 2학년 1명이 안중근·최재형·윤동주 등 역사적 인물을 소재로 다룬 역사소설을 총 196쪽 분량으로 풀어냈다.
책은 '독립과 재판', '하늘, 바람, 별, 시, 그리고 너', '그녀의 위험한 도전', '일기장의 비밀', '독립운동가 김규식' 등 5화로 구성했다.
학생들은 이후에도 동아리 이름처럼 역사를 소재로 한 글쓰기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3·15 의거에 참여한 옛 마산 지역 8개 학교인 마산고·마산용마고(옛 마산상고)·마산공고·창신고·마산여고·성지여고·마산제일여고·마산대(옛 마산간호고등기술학교) 학생들은 올해 3·15 의거 60주년 기념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이들 학교 학생 20명은 최근 오디션을 거쳐 뮤지컬단 단원으로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1960년 3월 15일을 뜻하는 '화요일'이라는 제목의 뮤지컬을 통해 당시 부정선거에 저항하던 뜨거운 함성을 재연할 계획이다.
뮤지컬은 오는 3월 11일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열릴 도교육청 주관 3·15 의거 60주년 기념식 등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역사교육은 미래 교육의 뿌리라는 판단으로 지역사교육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탐방, 뮤지컬 공연 등 다양한 형태의 지역사교육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