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이나 불 안 붙다가 연기 피어오른 뒤 갑자기 폭발"
새해맞이 하려다…태국서 폭죽 '쾅' 50대 영국인 숨져
태국의 유명 관광지인 파타야에서 새해맞이 기념으로 불을 붙이려던 폭죽이 폭발하면서 50대 영국인이 숨졌다고 일간 방콕포스트가 1일 보도했다.

파타야 경찰은 영국인 A(51)씨가 이날 0시께 시내 한 주점 앞에서 폭죽 폭발로 얼굴 등에 심한 상처를 입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목격자에 따르면 A씨는 친구들과 함께 주점에서 새해를 축하하던 중 0시가 지나자 밖으로 나와 폭죽에 두 차례 불을 붙이려고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후 폭죽에서 연기가 피어올랐고, 갑자기 폭발했다.

폭발 당시 A씨는 폭죽 바로 옆에 있었다고 목격자는 말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커다란 폭죽 통을 발견해 증거물로 확보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