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미분양 한달만에 34% 급감…신규 분양시장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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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아파트가 집값 반등 선도
'이안 오션파크 W' 마수걸이 분양
'이안 오션파크 W' 마수걸이 분양
부산 부동산 시장에 쌓인 미분양이 대거 해소되고 청약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11월 부산 해운대구, 수영구, 동래구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하면서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11월 말 기준 부산의 미분양 주택 물량은 2884가구로 전월(4380가구) 대비 34.2% 급감했다. 규제 완화에 따른 집값 상승 기대감으로 실수요자와 투자 수요가 몰렸다. 11월 분양한 해운대구 ‘센텀 KCC스위첸’은 작년 부산 지역 최고 청약 경쟁률인 평균 67.7 대 1로 1순위 마감되는 등 청약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 고준석 동국대 겸임교수는 “희소가치가 높은 새 아파트가 반등을 주도할 것이라고 판단한 수요자들이 분양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파트값도 상승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11월 4일부터 12월 23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3.17%, 수영구는 2.58% 상승했다. 동래구(2.12%)와 남구(1.53%)도 상승 대열에 동참했다.
이런 분위기를 타기 위해 건설사들이 연초부터 마수걸이 물량 분양에 나섰다. 대우산업개발이 남구 우암동에 들어서는 ‘이안 오션파크W’(조감도)를 이번주 공급한다. 전용면적 59~84㎡ 총 155가구로 구성된 숲세권 아파트다. 타입별로는 59㎡A(51가구), 59㎡B(25가구), 72㎡(45가구), 84㎡(34가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매제한에서 자유롭다.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순으로 청약이 진행된다. 같은 날 해운대구 중동에서는 ‘럭키 골든스위트’(100가구)도 분양 예정이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부산에서 총 2만6598가구가 분양된다.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분양 계획이 많다. 1분기 주요 분양 단지로는 덕촌동 2-1재건축(636가구), 남천동 부산삼익타운(913가구), 부산신항 대방노블랜드(500가구) 등이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부산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아파트 청약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며 “새 아파트들이 과거 아파트와는 차원이 다른 커뮤니티시설, 주차장, 조경 등을 갖추다 보니 선호도가 갈수록 높다”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11월 말 기준 부산의 미분양 주택 물량은 2884가구로 전월(4380가구) 대비 34.2% 급감했다. 규제 완화에 따른 집값 상승 기대감으로 실수요자와 투자 수요가 몰렸다. 11월 분양한 해운대구 ‘센텀 KCC스위첸’은 작년 부산 지역 최고 청약 경쟁률인 평균 67.7 대 1로 1순위 마감되는 등 청약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 고준석 동국대 겸임교수는 “희소가치가 높은 새 아파트가 반등을 주도할 것이라고 판단한 수요자들이 분양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파트값도 상승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11월 4일부터 12월 23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3.17%, 수영구는 2.58% 상승했다. 동래구(2.12%)와 남구(1.53%)도 상승 대열에 동참했다.
이런 분위기를 타기 위해 건설사들이 연초부터 마수걸이 물량 분양에 나섰다. 대우산업개발이 남구 우암동에 들어서는 ‘이안 오션파크W’(조감도)를 이번주 공급한다. 전용면적 59~84㎡ 총 155가구로 구성된 숲세권 아파트다. 타입별로는 59㎡A(51가구), 59㎡B(25가구), 72㎡(45가구), 84㎡(34가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매제한에서 자유롭다.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순으로 청약이 진행된다. 같은 날 해운대구 중동에서는 ‘럭키 골든스위트’(100가구)도 분양 예정이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부산에서 총 2만6598가구가 분양된다.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분양 계획이 많다. 1분기 주요 분양 단지로는 덕촌동 2-1재건축(636가구), 남천동 부산삼익타운(913가구), 부산신항 대방노블랜드(500가구) 등이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부산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아파트 청약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며 “새 아파트들이 과거 아파트와는 차원이 다른 커뮤니티시설, 주차장, 조경 등을 갖추다 보니 선호도가 갈수록 높다”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