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훈련 복귀 / 사진=발렌시아가 트위터 캡처
이강인 훈련 복귀 / 사진=발렌시아가 트위터 캡처
허벅지 부상으로 쓰러졌던 이강인(발렌시아)이 복귀한다.

발렌시아는 1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이강인의 복귀 소식을 전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11월28일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첼시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H조 5차전 홈경기에 후반 33분 교체 투입한 후 왼쪽 다리를 불편해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의료진의 부축을 받고 경기장 밖을 빠져나갔다. 이후 12월 말에는 국내에 머물며 재활훈련에 매진해 왔다.

스페인 매체 수페르데포르테 등은 이날 "이강인이 곤살로 게데스와 함께 2019년 마지막 팀 훈련 일정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이번 부상 여파로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차출돼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출전을 기다렸지만 구단의 반대로 합류가 무산됐다. 출전 의지가 컸던 이강인과 김학범호 모두에 아쉬움을 남겼다.

챔피언십 출전은 불발됐지만 이강인은 소속팀 발렌시아에 복귀해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발렌시아는 4일 에이바르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일정과 9일에는 레알 마드리드와 슈퍼컵 4강이 기다리고 있다. 이강인이 곧바로 경기에 출격할 가능성은 낮다.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은 이강인이 부상에서 막 회복한 만큼 몸 상태를 체크한 이후 경기에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