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연초 주식시장은 정책 변수보다는 경제 기초여건(펀더멘탈) 개선과 기업이익의 긍정적 변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전략적으로 낙폭 과대주에 주목해야한다고 2일 분석했다.

이 증권사 박석현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5% 이상 오른 코스피 지수의 추가 상승 탄력이 둔화되고 있지만 점진적 상승이 이어지며 2250선을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며 "정책적인 변수보다는 경제 펀더멘탈 개선, 기업이익 전망의 긍정적 변화 등에 주목해야한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전략적 대응 차원에서 관심 가질 낙폭 과대주는 소재 업종"이라며 "위안화 강세 유지 가능성, 중국 생산자물가 반등 전망 등이 소재 업종에 긍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다만 "이익 전망 개선을 확인하는 과정을 병행할 필요는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반도체, 정보기술(IT) 하드웨어 등 IT 중심의 기존 주도주 상승 탄력이 상대적으로 둔화되겠지만 주도주 역할에서 내려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