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올해 경제 작년보단 개선…급격한 회복은 쉽지 않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 총재는 이날 오전 한은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경기 전망에 대해 이처럼 말했다.
이어 "올해는 지난해보다는 성장과 물가가 나아질 것으로 본다"며 "다만, 한국경제가 세계 경제에 편입된 상황에서 급격한 경기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소규모 경제라면 대외 여건에 따라 급반등할 수도 있겠지만, 한국은 세계 10위권 경제 규모"라며 "경제 규모가 크다 보니 급반등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해선 "작년 11월 경제전망을 할 때 미중 분쟁이 완화될 것으로 전제했고, 한 달 후 결과를 보면 전망 당시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국제적인 저금리 상황 지속에 따른 자산가격 상승에 대해선 우회적으로 우려를 표했다.
이어 "지나친 저금리가 가져온 부작용이 쌓여온 것이고 이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며 "더 갈 수 있을지, 현재 위험한 수준인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