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젯' 김남길 "대상 배우? '백두산' 기운 받아야"
'클로젯' 김남길이 '대상 배우'라는 호칭에 쑥스러움을 드러냈다.

배우 김남길은 2일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클로젯' 제작보고회에서 "굉장히 긴장이 많이 된다"며 "'백두산'의 기운을 이어 받아서 '클로젯'이 순항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그러면서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백두산'에서도 활약했던 하정우를 바라봐 웃음을 자아냈다.

'클로젯'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내를 잃은 남자가 새로 이사한 집에서 딸에게 생기는 이상 징후를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하정우가 딸과 관계를 회복하려 노력하는 아빠 상원 역을 맡았고, 김남길은 상원의 딸의 흔적을 쫓는 의문의 남자 경훈을 연기했다. 또한 tvN '마더'로 최연소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허율이 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딸 이나 역으로 발탁됐다.

김남길이 선보일 경훈은 집안에서 사라진 아이들을 쫓는 의문의 남성이다. 오직 자신만이 이나가 사라진 이유를 알고 이나를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앞서 '무뢰한', '해적:바다로 간 산적', '살인자의 기억법' 등의 영화 뿐 아니라 SBS '열혈사제'를 통해 지난해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한 김남길은 '클로젯'에서 상반된 분위기를 연출해냈다.

김남길은 지난 해 연기 뿐 아니라 tvN 예능프로그램 '시베리아 선발대'를 통해 예능으로도 사랑받았다.

김남길은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MC 박경림의 말에 "감사하다"며 쑥스러워했다.

하지만 하정우는 "김남길 씨 '대상'의 기운을 이어받아 '클로젯'이 순항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클로젯'은 올해 2월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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