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택 한양증권 사장 "2년 연속 ROE 10%대 달성하겠다"
한양증권이 2년 연속 자기자본이익률(ROE: 순이익/자기자본) 10%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임재택 한양증권 사장(사진)은 2일 신년사를 통해 "2020년에도 ROE 10%대를 달성해 2년 연속 10%를 넘기겠다"며 "난도가 있는 목표처럼 보여도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조직의 성장을 이끌어 온 '혁신 DNA'에 대한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임 사장은 2018년 초 취임 당시 "3년 내 ROE 10%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 해 한양증권의 ROE는 1.73%였다. 한양증권의 지난해 ROE 추정치는 11.2%로 2년째 되는 해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3년째에도 이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임 사장은 지난해 조직을 정비해 큰 실적을 달성한 한양증권 FICC(채권·외환·파생상품)본부를 언급하며 "지금 이 부서가 국내 채권시장에서 가장 '핫(hot)한' 팀이라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며 "끝없는 도전 정신으로 무장하고 혁신하면 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