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인지적 정책 적용…차별 없는 도시 실현

강원 춘천시가 전국 처음으로 장애 인지적 정책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춘천시 모든 행사에 휠체어 이용 화장실…장애인 차별 해결
장애 인지적 정책은 각종 사업이나 행사, 공사, 행사를 하기 전 장애인에 대한 차별 요인을 협의하고 점검하는 등 동등한 참여를 보장하는 사업이다.

행사를 할 때 장애인 불편이 없도록 휠체어 이용 화장실을 배치하거나 건널목을 새롭게 만들 때 인도와 횡단보도의 높이 차이를 없애는 것이 예다.

이를 위해 춘천시는 이달 장애인복지위원회를 만든다.

또 장애 인지적 정책 수립 내부 규정안과 사회적 일자리 점검단을 만드는 등 세부적인 사항을 마련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장애 인지적 정책은 다음 달부터 추진한다.

사업 계획 시 주관 부서는 시청 장애인복지과에 장애 인지반영 검토를 받는다.

공사, 행사, 정보·소통 3개 분야에 대해 사업 계획단계에서부터 해당 정책이 적용된다.

춘천시는 이 정책이 정착되면 장애 차별요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

춘천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장애 인지적 정책과 반영 사업으로 차별 없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