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사에서 언급했지만, 시대와 국민이 우리에게 준 사명은 명확합니다.

첫째, 강하고 공정한 경제를 만들기 위해 관세행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우리 기업이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통관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신년사] 노석환 관세청장 "수출·안정적 세수 뒷받침"
강한 경제의 근간이 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보세공장 등의 제도를 혁신하고 수출입 화물검사 비용도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기업이 메가 FTA를 기회로 신남방, 신북방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전략적 관세외교를 펼치겠습니다.

둘째, 국민이 안전한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도 국민생활과 밀접한 품목은 정밀검사와 함께 관계기관과 정보를 공유하여 반입에서 유통까지 전(全)단계 관리를 강화하겠습니다.

아울러 마약류 반입을 근절하기 위해 특송, 우편, 여행자 등 취약경로를 집중 감시하고, 지방공항을 통한 우회반입도 빈틈없이 차단하겠습니다.

셋째, 혁신적 포용국가를 뒷받침하기 위해 안정적으로 세수를 확보하겠습니다.

올해는 대내외 세입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습니다.

세수기관으로서 국가재정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겠습니다.

50주년은 새로운 변화의 시작입니다.

변화의 첫걸음은 현재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앞에는 많은 위기와 과제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지난 50년간 크고 작은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해온 관세공무원 여러분들의 역량이라면 못해낼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