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치러질 제21대 총선과 관련, 충북 지역 유권자들의 절반 이상이 '국회의원 교체'를 희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충북 유권자 54.9% 국회의원 교체 희망"[KBS청주 여론조사]
KBS청주가 한국갤럽에 여론조사를 의뢰, 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거주지 국회의원 교체 의향'을 묻는 말에 응답자의 54.9%가 '다른 사람이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21.3%는 '현 국회의원이 다시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고, 23.8%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 임의전화 걸기(RDD)에서 무작위 추출한 총 1천511명을 대상으로 작년 12월 26∼27일 이틀간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5% 포인트다.

투표 때 고려할 중요 사항으로는 응답자의 35.2%가 '공약', 24.5%는 '인물', 18.1%는 '정당', 10.6%는 '경력', 4%는 '지역 연고'를 선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34.8%), 자유한국당(20%), 정의당(6.1%), 바른미래당(4.1%), 새로운보수당(1%) 등의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답변도 26.5%에 달했다.

이시종 충북지사의 직무 수행 평가에 대해 55.9%는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28.3%에 그쳤다.

11.7%, 4.2%는 각각 '모르겠다', '어느 쪽도 아니다'고 답했다.

김병우 도교육감에 대해서는 44%가 '잘하고 있다', 30%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22.7%는 '모르겠다', 3.3%는 '어느 쪽도 아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항목에서는 45.1%가 '잘못하고 있다', 44.2%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7.3%는 '모르겠다', 3.4%는 '어느 쪽도 아니다'라는 항목을 선택했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묻는 말에 24.8%는 이낙연 국무총리, 13.3%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를 꼽았다.

이재명 경기지사(4.9%),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4.4%),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의원(4.1%), 심상정 정의당 대표(4%), 박원순 서울시장(3.5%),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 (3.2%), 오세훈(3%) 전 서울시장, 조국 전 법무부 장관(2.4%)은 5% 미만에 그쳤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https://www.nesdc.go.kr)에서 볼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