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애플 사상 최고가에 부품주 강세…LG이노텍 신고가
애플의 주가가 사상 최고에 달하자 국내 주식시장에서 3일 장 초반 관련 부품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LG이노텍은 전 거래일보다 2.16% 상승한 14만2천원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는 14만3천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삼성전기(1.19%)와 삼성전기우(1.78%) 역시 상승세를 보이며 장중 신고가를 새로 썼다.

그 외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삼성전자(1.63%)도 함께 올랐고 비에이치(1.61%)와 실리콘웍스(2.04%), 와이엠티(5.29%) 등 코스닥 부품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앞서 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애플은 전 거래일 대비 2.3% 오른 300.35달러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3조달러(1천542조원)에 달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애플은 최근 에어팟과 애플워치 등 웨어러블(착용형) 기기를 중심으로 이익 구조를 다변화하면서 뚜렷한 중장기 성장성을 나타내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까지 5개의 아이폰 신모델이 출시되면서 출하량도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핵심 부품 업체인 삼성전자와 애플의 신형 아이폰 4개에 카메라 모듈을 독과점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LG이노텍을 각각 애플 관련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