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양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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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삼양그룹 회장이 위기 극복을 위해 수익성을 중심으로 경영하고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기업 인수합병(M&A)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3일 삼양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2일 시무식에서 "올해 국내외 경제는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경영 방침으로 ‘수익 중심 경영·디지털 혁신·글로벌 인프라·미래 준비’의 키워드를 제시했다.

특히 수익 중심 경영을 위해 비용 효율화, 현금 유동성 확보, 사업 구조 개선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삼양그룹의 자산과 경영활동이 국내에 집중돼 있다”며 글로벌 인프라 확대를 위한 과감한 투자를 다짐하고 모든 임직원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주문했다.

아울러 디지털 혁신에 대해 김 회장은 "전 세계적 흐름으로 뒤쳐질 수 없는 과제"라며 "현재 실행 중인 디지털 혁신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모든 임직원이 일상 생활 속에서 디지털을 중심으로 일하는 방식을 바꿀 것”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2024년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있는 만큼 올해 수립할 중장기 계획인 ‘비전 2025’는 더욱 큰 의미가 있다"며 "헬스 앤드 웰니스(Health & Wellness), 유기합성 스페셜티 소재, 디지털, 친환경 및 순환경제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과 M&A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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