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분양' 개포, 1순위 청약 최고 283 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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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규제에도 청약 열기

강남 청약 과열

개포동에 들어서는 ‘프레지던스자이’는 35개 동으로 최고 35층, 총 3375가구로 조성된다. 전용 39㎡를 제외하고 모든 가구의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하고, 전용 45㎡부터는 시세가 15억원 이상으로 잔금 대출이 안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이 단지의 1순위 청약경쟁은 뜨거웠다. 전용 85㎡를 초과해 절반을 추첨으로 뽑는 전용 102~114㎡ 주택형의 경쟁률이 높았다. 1가구를 모집하는 전용 102㎡A에 283명이 청약통장을 던지면서 이날 최고 경쟁률인 283 대 1을 기록했다. 전용 102㎡B는 262 대 1로 두 번째로 경쟁률이 높았다. 이어 10가구를 모집하는 전용 114㎡B에 2150명이 몰려 215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전용 78㎡C(15가구)가 13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에서 가장 작은 주택형으로 특별공급에서 38 대 1을 기록한 전용 39㎡(31가구)는 57 대 1을 기록하는 등 완판에 성공했다.
호반써밋송파 최고 가점 79점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에서 반년 만에 분양된 ‘호반써밋송파’의 청약 커트라인도 높게 형성됐다. 이 단지의 평균 청약 커트라인은 61.7점을 기록했다. 인근 송파구 장지동 ‘송파푸르지오’ 등 주변 시세와 비교해 4억원 이상 분양가격이 저렴해 가점 64점 이상(3인 가족 기준 만점) 청약 고점자가 몰렸다.
‘호반써밋송파 1차’의 당첨가점은 최저 59점에서 최고 79점이었다. 당첨 최고점(79점)은 전용 108㎡A(507가구)의 기타지역 모집에서 나왔다. 이 두 단지는 지난달 26일 1순위 청약에서 16.1 대 1(1차)과 33.9 대 1(2차)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