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롯데푸드, 단기 주가 동력 부재…목표가↓"
하나금융투자는 3일 롯데푸드에 대해 단기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릴 동력이 없다며 목표주가를 75만원에서 53만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액을 작년 동기보다 2.5% 증가한 4천237억원, 영업이익을 28.0% 증가한 17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육가공 가정간편식(HMR) 관련 프로모션 비용이 투하돼 기저효과를 기대해볼 만하지만 계절적 비수기인 만큼 유의미한 이익 개선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2020년 매출액을 올해보다 2.1% 증가한 1조8천306억원, 영업이익을 14.8% 증가한 574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올해는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심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 부진에 주가는 역사적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등락 범위 하단까지 하락했다"며 "올해 실적 측면에서는 기저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으나 단기 주가 모멘텀은 부재하다"고 진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