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최악의 산불에 '비상사태' 선포…서울 면적 80배 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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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명 사망·1400채 가옥 파괴
호주 남동부 해안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두 달 넘게 지속되자 호주 당국이 비상사태를 잇따라 선포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당국은 최근 산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일주일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화재 진압에 군 병력 3000명을 긴급 투입했다.
두달 넘게 계속된 대형 산불로 4만9000 제곱킬로미터가 불에 탔다. 서울시 면적의 80배에 이른다. 지금까지 최소 19명이 목숨을 잃었고, 1400여채의 가옥이 파괴됐다.
큰 산불이 강풍을 타고 솟구쳐 오르며 이동하는 '화염 토네이도'가 산불을 더 크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염 토네이도는 산불에 고온과 강풍이 더해질 때 발생한다.
뉴사우스웨일주와 함께 피해 지역인 빅토리아 주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호주 소방당국은 수백만개의 불꽃이 화재 확산 방지선을 넘어오고 있다며, 비상사태가 선포된 지역에 머무르고 있다면 당장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영국 BBC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당국은 최근 산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일주일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화재 진압에 군 병력 3000명을 긴급 투입했다.
두달 넘게 계속된 대형 산불로 4만9000 제곱킬로미터가 불에 탔다. 서울시 면적의 80배에 이른다. 지금까지 최소 19명이 목숨을 잃었고, 1400여채의 가옥이 파괴됐다.
큰 산불이 강풍을 타고 솟구쳐 오르며 이동하는 '화염 토네이도'가 산불을 더 크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염 토네이도는 산불에 고온과 강풍이 더해질 때 발생한다.
뉴사우스웨일주와 함께 피해 지역인 빅토리아 주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호주 소방당국은 수백만개의 불꽃이 화재 확산 방지선을 넘어오고 있다며, 비상사태가 선포된 지역에 머무르고 있다면 당장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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