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이종걸, 원내대표 당시 文 재신임은 박정희 유신이라더니"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진중권 "이종걸 요구대로 물러났다면 文 야인됐을 것"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자신을 비판한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두고 "문재인 재신임은 박정희 유신이라고 했던 사람은 떵떵거리고 살고 있다"라며 직접적으로 반박했다.
4일 진 전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 의원을 두고 "문재인 (당시) 대표를 지키려 목숨 걸고 싸웠던 사람은 고생하고 있다. 반면 문재인 재신임은 '박정희 유신'이라고 했던 사람은 떵떵거리며 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때 이종걸 의원의 요구대로 문재인 대표가 물러났다면, 그 즉시 야인이 돼 지금은 청와대가 아닌 다른 곳에 계셨을 것이다. 그때 문 대표를 흔든다고 이 의원에게 다소 격한 말을 한 것은 미안하지만 지금도 저는 그때 제 판단이 옳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제 때 독립운동 했던 이는 탄압받고, 친일파들은 떵떵거리고 살았던 게 우리 역사의 비극이다"라며 "그 비극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 전 교수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를 역임했던 이 의원이 당시 문재인 대표가 재신임 투표를 건의하자 "재신임은 유신시대의 언어를 연상케 한다"라며 "박정희 전 대 통령이 유신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한 수단이 재신임투표였다"라며 반대했던 것을 두고 말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이 의원은 진 전 교수를 향해 "자신이 얼마나 추락했는지 모르는 것 같다. 누구든지 '맞짱' 뜨자고 시비 걸며 행패 부리는 단계에 이르렀다"라며 "이를 거부하면 겁내는 것이니 찌질함을 인정하고 찌그러져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러자 진 전 교수는 같은 날 SNS를 통해 "이종걸 의원이 험한 말을 했는데, 응하지 않을 것이다. 그를 따라 바닥으로 내려갈 필요는 없겠지"라며 "다만 7년 전인가? 민주당 의원들이 부당하게 문재인 대표를 흔들 때 그를 지키기 위해 험한 개싸움도 마다하지 않은 게 저라는 점 잊지 말아줬으면 한다"고 반박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4일 진 전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 의원을 두고 "문재인 (당시) 대표를 지키려 목숨 걸고 싸웠던 사람은 고생하고 있다. 반면 문재인 재신임은 '박정희 유신'이라고 했던 사람은 떵떵거리며 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때 이종걸 의원의 요구대로 문재인 대표가 물러났다면, 그 즉시 야인이 돼 지금은 청와대가 아닌 다른 곳에 계셨을 것이다. 그때 문 대표를 흔든다고 이 의원에게 다소 격한 말을 한 것은 미안하지만 지금도 저는 그때 제 판단이 옳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제 때 독립운동 했던 이는 탄압받고, 친일파들은 떵떵거리고 살았던 게 우리 역사의 비극이다"라며 "그 비극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 전 교수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를 역임했던 이 의원이 당시 문재인 대표가 재신임 투표를 건의하자 "재신임은 유신시대의 언어를 연상케 한다"라며 "박정희 전 대 통령이 유신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한 수단이 재신임투표였다"라며 반대했던 것을 두고 말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이 의원은 진 전 교수를 향해 "자신이 얼마나 추락했는지 모르는 것 같다. 누구든지 '맞짱' 뜨자고 시비 걸며 행패 부리는 단계에 이르렀다"라며 "이를 거부하면 겁내는 것이니 찌질함을 인정하고 찌그러져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러자 진 전 교수는 같은 날 SNS를 통해 "이종걸 의원이 험한 말을 했는데, 응하지 않을 것이다. 그를 따라 바닥으로 내려갈 필요는 없겠지"라며 "다만 7년 전인가? 민주당 의원들이 부당하게 문재인 대표를 흔들 때 그를 지키기 위해 험한 개싸움도 마다하지 않은 게 저라는 점 잊지 말아줬으면 한다"고 반박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