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라이프생명은 지난해 4월 통합 헬스케어 서비스 ‘360헬스(Health)’를 선보였다. 각 단계에 걸쳐 빈틈없이 건강관리를 돕는다는 뜻을 담은 이름이다. 이 회사가 2005년부터 운영해온 헬스케어 서비스를 확대해 질병 예방법 조언, 조기 진단·치료 지원, 지속적인 건강관리 등을 두루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의 헬스케어 서비스는 가입 조건에 따라 스탠다드, 패밀리, 프리미엄으로 구분된다.

가장 기본이 되는 스탠다드 서비스는 보장성보험 합산 가입금액 5000만원 이상이면 이용할 수 있다. 대형병원 진료 예약, 명의(名醫) 안내, 간호사 병원 동행, 전담간호사 배정, 건강정보 제공, 전문의료진 건강 상담, 건강검진 결과 해석 상담, 노인 요양시설 안내, 유전자검사 우대 등이 제공된다. 심리상담센터 예약·우대, 마음치유 음원 제공 등 정신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도 갖췄다.

가입자 유형에 따라 싱글, 패밀리, 시니어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싱글 옵션에는 피트니스센터, 반려동물 장례·웨딩 패키지 우대, 건강식 조리법 제공, 전화 심리상담 등이 있다. 패밀리 옵션을 선택하면 이른둥이(미숙아) 방문 교육, 건강 식단 제공, 전화 심리상담, 제대혈 보관 우대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시니어옵션은 만성질환 관리 교육, 혈당계 제공, 시니어 특화 건강 상담, 치매예방검사 프로그램, 위치 추적 신호기 제공, 장수콜(정기 안부전화) 서비스, 시니어 컨시어지(대형병원 동행), 시니어 특화 재활운동 프로그램 등이 제공된다.

패밀리 서비스는 보장성보험 합산 가입금액 1억원이 넘으면 이용할 수 있다. 스탠다드 서비스 외에 가족 건강검진·진료 예약, 요양시설 안내 등 헬스케어 서비스가 가족에게도 제공된다.

프리미엄 서비스는 보장성보험 합산 가입금액이 2억원 이상이면 받을 수 있다. PET-CT, 약물유전체 검사, 해외 의료지원 등 고가의 헬스케어 서비스가 추가된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올해 360헬스 전용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심혈관·당뇨 건강상태 확인, 만성질환 전문 식이요법 안내 등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더욱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메트라이프생명 측은 “질병 발생 시는 물론 건강할 때나 치료 후 회복기에도 활용할 수 있는 전방위적인 헬스케어 서비스”라며 “업계 최다인 40여 개 서비스를 보험 보장기간에 걸쳐 장기간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