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산업진흥회, 정부 광융합기술 진흥 전담기관 지정
한국광산업진흥회(사진)는 정부의 광(光)융합기술 진흥 전담기관으로 지정됐다고 6일 발표했다.

전담기관 지정은 산업통상자원부가 4차 산업혁명 핵심 기반 기술인 광융합기술 진흥을 위해 '제1차 광융합기술 정책협의회'에서 '광융합기술 종합발전계획'을 확정하면서 이뤄졌다.

광산업진흥회는 광융합기술 종합발전계획에 근거해 국내 산학연 지원체계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정체된 광산업의 성장 가속화를 위해 산업부 및 광주광역시의 지원을 받아 전주기별 사업화 지원이 가능한 광융합 종합지원센터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종합지원센터는 성장 잠재력을 가진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종합 지원 업무를 맡게 된다.

일원화된 지원체계로 사업화 컨설팅과 기술·인력 확보, 수출마케팅 등을 집중 지원한다.

광융합기술 종합발전계획의 '광융합기술 글로벌 강국 도약' 비전 달성과 선도기술 확보, 산업기반 강화 등 핵심과제 실천을 위한 실행 방안도 마련한다.

광융합기술은 빛의 성질을 제어·활용하는 광기술과 타 분야 기술을 융합해 신제품을 개발하거나 제품 성능을 고도화하는 기술을 말한다.

자율주행차의 라이다(LiDAR),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마이크로 LED 등이 광융합기술의 대표사례다.

국내 시장은 LED조명, 디스플레이 등을 중심으로 2018년 675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지만 지난해부터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조용진 광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전담기관 지정을 발판 삼아 광융합산업이 글로벌 국가전략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