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유일의 저비용 항공사(LCC)인 타이거에어 타이완이 인천~타이베이 노선을 지난 3일 신규 취항했다. 사진은 장홍종(張鴻鐘) 타이거에어 타이완 회장./사진=타이거에어 타이완 제공
대만 유일의 저비용 항공사(LCC)인 타이거에어 타이완이 인천~타이베이 노선을 지난 3일 신규 취항했다. 사진은 장홍종(張鴻鐘) 타이거에어 타이완 회장./사진=타이거에어 타이완 제공
"대만 유일의 저비용 항공사(LCC)인 타이거에어 타이완이 대구, 부산, 제주에 이어 인천발 타이베이 노선을 신규 취항했습니다."

장홍종(張鴻鐘) 타이거에어 타이완 회장(사진)은 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인천~타이베이 노선 신규 취항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이번 인천 노선은 한국~타이완을 잇는 타이거에어 타이완의 국내 네 번째 직항 노선이다.

인천~타이베이 운항편의 가장 큰 장점은 이른 아침에 타이베이에 도착해 하루를 현지에서 시작할 수 있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인천 노선은 매주 월·수·토요일 오전 2시 30분에 인천을 출발해 현지 시각 오전 4시 15분에 타이베이에 도착한다. 인천으로 돌아오는 항공편은 매주 화, 금, 일요일 밤 10시에 타이베이에서 출발해 다음 날 오전 1시 30분 인천에 도착한다. 오는 3월 29일부터는 주 3회에서 증편해 주 7회 운항할 예정이다.

2014년 설립된 타이거에어 타이완은 현재 11대의 에어버스 A320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 외에 일본 도쿄와 오사카, 마카오 등 아시아 23개의 도시에서 30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타이거에어 타이완은 상호 방문객 수 증가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대만 관광청 통계에 따르면 2018년에는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대만관광객이 100만명을 돌파했다. 장 회장은 "수치만 봐도 한국 관광에 대한 대만 관광객의 뜨거운 열기를 알 수 있다"며 말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