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는 재개발, 재건축 현장에 배치된 ‘안전보안관’이 시민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6일 발표했다. 안전보안관은 시가 안전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들은 재개발·재건축 공사현장 주변을 다니며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어린이와 청소년, 노약자 보호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5개 공사장에 안전보안관 24명을 배치해 운영했다. 안전보안관은 재개발·재건축 공사현장 주변의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광명시가 처음 운영한 것으로 시민 안전 관리와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의 두 가지 성과를 거뒀다.


안전보안관은 공사장 주변 어린이 등·하교 안전지도, 시민 안전보행로 확보, 공사차량 안전운행 및 서행 유도, 공사장 안전펜스 점검을 실시하고 공사 주변 소음, 진동, 먼지 발생 시 신고해 신속히 조치하도록 도왔다.

또 인근대지의 미미한 균열까지도 확인하는 등 600여건의 안전위해 요소를 발견하여 조치함으로써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됐다.


시는 지난 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안전보안관을 확대해 오는 2월 34명의 안전보안관을 배치할 계획이다.


올해는 재개발 이주현장 빈집의 안전 위해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야간순찰 안전보안관’을 추가로 배치해 주·야간으로 시민의 안전관리에 힘쓸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안전보안관이 광명시의 주인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지난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광명시의 재개발·재건축 공사현장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추세인 만큼 안전보안관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향후에도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광명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