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매출보단 퀘렌시아…양판점 공식 깬 '메가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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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구엔 전자제품 대신 커피향 가득
▽ 객단가 가장 높은 중앙에 '퀘렌시아 존'
▽ 라이프스타일 제품 많지 않아 아쉬워
▽ 객단가 가장 높은 중앙에 '퀘렌시아 존'
▽ 라이프스타일 제품 많지 않아 아쉬워

롯데하이마트가 7일 프레스투어를 통해 공개한 메가스토어 잠실점의 첫 인상이다. 약 2248평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이곳 1층은 카페와 휴식공간이 손님을 먼저 맞이한다. 입구부터 온갖 TV와 냉장고 등 가전제품이 손님을 맞이하던 기존 전자 양판점과는 달랐다.

양판점에서 가장 매출을 많이 올려야하는 공간인 1층 매장 중간에도 판매제품 자리는 없다. 대신 고객 휴식공간을 꾸렸다. 1층 중장은 메가스토어 잠실의 심장부다. 매장 중앙은 객단가(소비자 1인당 평균매출액)가 가장 높은 공간이다.
메가스토어는 고객 편의를 위해 과감하게 중앙에 퀘렌시아존도 꾸렸다. 퀘렌시아는 스페인 투우 경기에서 싸움에 지친 소가 회복하는 공간을 일컫는 단어로, 최상의 휴식 공간을 뜻한다. 고객에게 퀘렌시아를 선사해 매장 방문 친근감을 높이는 전략이다.

또 요트나 오토바이, 캠핑카 등도 판매한다. 캠핑카는 가장 비싼 제품이 3000만원대, 요트는 5억~15억대를 호가한다. 요트는 실물 크기가 큰 만큼, 이를 축소한 모형 제품이 배치돼 있었다. 할리데이비슨 바이크는 4130만원이다. 슬로베니아 브랜드 '아드리아'의 캠핑카와 카라반 등으로 캠핑장도 연출했다.

1층 '메이커스랩 바이 하이마트 존'이 독특했다. 스타트업의 전자 제품을 전시 및 판매하는 공간이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