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출처불명 재산증식"…丁 "두 자녀 축의금 등으로 소명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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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인사청문회…정세균, 논문표절 논란엔 "윤리기준 강화 전"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는 7일 '부당한 재산 증식이 의심된다'는 자유한국당 측의 의혹 제기에 대해 "충분히 소명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당 성일종 의원은 이날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최근 몇 년 간 지출이 수입보다 많았음에도 정 후보자의 전체 자산이 늘었다며 "출처 불명의 돈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2014년 수입이 약 9천900만원, 카드 지출이 약 8천500만원, 기부금 지출이 약 4천만원으로 지출이 약 2천700만원이 많은 데 반해, 전체 자산은 약 3천800만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2016년 역시 수입 약 1억2천만원, 카드 지출 약 3천800만원, 기부금 약 1억3천만원으로 지출이 많았지만, 재산은 약 5천400만원이 증가했다는 게 성 의원의 주장이다.
성 의원은 "정 후보자의 두 자녀가 유학했는데, 기본적으로 1년에 평균 1억원은 들어갔을 것"이라며 "유학자금까지 고려하면 부족한 돈이 수억 원은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 후보자는 "2014년과 2015년에는 자녀 두 명의 결혼식 축의금이 각각 1억5천만원 정도 들어왔다"며 "그것으로 충당하고도 남는다"고 해명했다.
이어 "2016년에는 2015년에 쓴 선거비용 보전금이 들어왔다"며 "제가 개인연금이 있고 배우자가 보훈연금을 매년 2천만원 정도 받는다.
소득신고 대상이 아닌 연금 등도 매년 4천만원 정도 있어 충분히 소명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자는 자녀 유학비용과 관련해서도 "맏딸은 장학금을 받고 생활비도 지원받아 제가 경제적 부담이 없었다"며 "아들도 직장을 가진 적이 있고 며느리가 일해 독립생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유학자금 송금·환전 영수증이 없다는 한국당 소속 나경원 청문특위위원장의 지적에 "환전을 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정 후보자는 2004년 경희대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당시 연구윤리 기준이 지금과 같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정 후보자는 '연구윤리 기준이 부족한 점을 인정하느냐'는 한국당 김현아 의원의 질문에 "네"라면서 "논문은 2004년에 통과됐다.
연구윤리 기준이 강화된 것은 2007년"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학자가 아닌데 학자의 논문과 비교할 수 있겠느냐"며 "저는 정치인으로서 조금 더 공부하고 싶어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한국당 성일종 의원은 이날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최근 몇 년 간 지출이 수입보다 많았음에도 정 후보자의 전체 자산이 늘었다며 "출처 불명의 돈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2014년 수입이 약 9천900만원, 카드 지출이 약 8천500만원, 기부금 지출이 약 4천만원으로 지출이 약 2천700만원이 많은 데 반해, 전체 자산은 약 3천800만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2016년 역시 수입 약 1억2천만원, 카드 지출 약 3천800만원, 기부금 약 1억3천만원으로 지출이 많았지만, 재산은 약 5천400만원이 증가했다는 게 성 의원의 주장이다.
성 의원은 "정 후보자의 두 자녀가 유학했는데, 기본적으로 1년에 평균 1억원은 들어갔을 것"이라며 "유학자금까지 고려하면 부족한 돈이 수억 원은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 후보자는 "2014년과 2015년에는 자녀 두 명의 결혼식 축의금이 각각 1억5천만원 정도 들어왔다"며 "그것으로 충당하고도 남는다"고 해명했다.
이어 "2016년에는 2015년에 쓴 선거비용 보전금이 들어왔다"며 "제가 개인연금이 있고 배우자가 보훈연금을 매년 2천만원 정도 받는다.
소득신고 대상이 아닌 연금 등도 매년 4천만원 정도 있어 충분히 소명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자는 자녀 유학비용과 관련해서도 "맏딸은 장학금을 받고 생활비도 지원받아 제가 경제적 부담이 없었다"며 "아들도 직장을 가진 적이 있고 며느리가 일해 독립생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유학자금 송금·환전 영수증이 없다는 한국당 소속 나경원 청문특위위원장의 지적에 "환전을 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정 후보자는 2004년 경희대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당시 연구윤리 기준이 지금과 같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정 후보자는 '연구윤리 기준이 부족한 점을 인정하느냐'는 한국당 김현아 의원의 질문에 "네"라면서 "논문은 2004년에 통과됐다.
연구윤리 기준이 강화된 것은 2007년"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학자가 아닌데 학자의 논문과 비교할 수 있겠느냐"며 "저는 정치인으로서 조금 더 공부하고 싶어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