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노동자 3명 중 1명은 비정규직…급여도 광역시 중 최저

광주 임금 노동자 3명 중 1명 이상은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광주시 비정규직 지원센터가 발표한 광주 고용·노동 통계에 따르면 광주 임금 노동자는 58만6천86명, 비정규직은 21만8천801명(37.3%)이었다.

통계청의 지역별 고용조사, 경제활동 인구조사를 토대로 상용직이지만 비정규직인 파견, 용역, 사내하청, 특수고용, 파트타임 노동자 등 현황을 다시 분석해 추산한 수치다.

산업별로 숙박·음식업(75.8%), 건설업(46.9%), 도소매업(43.5%),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36.0%), 교육서비스업(35.7%) 등 순으로 비정규직 비율이 높았다.

노동자 수가 가장 많은 제조업은 비정규직 비율이 18.4%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83.4%), 판매(64.1%), 서비스(60.7%) 등의 비정규직이 많았다.

광주 임금 노동자들의 주당 노동시간은 39.96시간으로 정규직(43.7시간)이 비정규직(33.8시간)보다 길었다.

월 급여는 정규직 310만5천원으로 6대 광역시 가운데 울산, 대전 다음이었다.

그러나 비정규직은 148만원으로 광역시 중 가장 낮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