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저비용 항공사인 에어로케이는 다음 달 중 운항 증명을 마무리하고 3월부터 제주 노선을 취항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에어로케이 "2월 중 운항 증명 마무리…3월 청주∼제주 취항"
에어로케이에 따르면 최근 기체 도장작업을 마치고 시험 비행 중인 자사 1호 항공기가 다음 달 13일께 청주공항에 도착한다.

에어로케이는 이 시점에 맞춰 본격적인 취항을 위한 운항 증명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에이로케이는 작년 10월 7일 국토교통부에 운항 증명을 신청했다.

운항 증명은 사업면허를 받은 항공사가 안전운항을 위해 필요한 조직, 인력, 시설, 장비 등을 인증받는 제도다.

이 절차가 끝나고 3월부터 국내선 제주 취항을 시작으로 일본, 대만, 중국, 베트남 등 해외로 취항지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에어로케이는 최근 청주 오송에 본사 건물도 마련했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남은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해 청주공항을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 발전시키고,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인재 채용 등을 통해 지역경제 도약의 주춧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 "서울에서 청주로 본사를 이전한 것은 충북을 공항 복합도시로 발전 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항공기 도장도 젊고 역동적인 항공사 이미지를 반영해 동체의 좌우 디자인을 다르게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