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분 다해 국민 편안하도록"… 울산 법조인 신년인사회
울산지방변호사회는 7일 울산지법 구내식당에서 '울산 법조인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구남수 울산지방법원장, 남근욱 울산가정법원장, 고흥 울산지검장, 김용주 울산지방변호사회장, 강석근 울산지방법무사회장을 비롯해 판사, 검사, 변호사, 울산지방법무사회 임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구 법원장은 "법조 각 직역이 본연의 자세를 지키며 본분을 다할 때 국민이 편안해지고, 사람 사이에 다툼과 불화가 아닌 웃음과 조화가 함께 할 것이다"면서 "그런 노력이 점점 나빠지는 법조 환경을 좋은 방향으로 바꾸는 방책이라고 믿으며, 그 목표와 희망을 위해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고 제안했다.

고 지검장은 "새해에도 검찰은 국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고, 수사 과정에서 인권보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면서 "특히 여성·아동·장애인 등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강력 범죄와 서민에게 큰 피해를 주는 신종 경제범죄를 엄단하고, 범죄 피해자를 실질적으로 보호·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변호사회장은 "지난해만큼 법조가 국민 관심을 많이 받은 적이 없고 그 속에서 울산 법조도 자유로울 수 없었지만, 법조 일원들이 꿋꿋이 자리를 지켰기에 큰 풍파 없이 한해를 지낼 수 있었다"면서 "고등법원 원외재판부 유치를 위한 법조 가족들의 노력이 가시적 성과를 내는 만큼 하루빨리 원외재판부가 설치돼 하루빨리 시민들이 재판받을 권리가 더욱 보장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