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체육회·강원도, 2024년 동계유스올림픽 유치 위해 출국
2024년 동계유스(Youth·청소년)올림픽 유치에 나선 한국 대표단이 8∼9일 차례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으로 떠난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최문순 강원지사는 8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9일 스위스로 출국한다.

문체부, 체육회, 강원도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유산을 잇고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로 연결하는 다리로 2024년 동계유스올림픽을 강원도 일원에서 유치하기로 하고 IOC와 협상해왔다.

우리나라는 2024년 동계유스올림픽 유치를 희망한 단독 후보여서 10일 로잔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이변이 없는 한 개최지로 결정될 참이다.

청소년올림픽은 만 14∼18세 전 세계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건전한 도전 정신을 기르고 신체를 키우는 대회다.

장차 성인 올림픽 무대를 주름잡을 각 종목 스타들을 미리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2012년 출범해 동·하계 대회가 4년마다 열린다.

우리나라가 2024년 동계유스올림픽을 유치하면 유럽을 벗어난 지역에선 최초로 이 대회가 열린다.

2012년(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2016년(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대회는 유럽에서 열렸다.

9일 개막해 22일 막을 내리는 2020년 3회 동계유스올림픽도 로잔에서 치러진다.

10일 IOC 총회에서 IOC 위원들을 대상으로 여는 2024년 동계유스올림픽 유치 프레젠테이션엔 박양우 장관, 유승민 IOC 선수위원, 이기흥 체육회장 겸 IOC 위원, 최문순 강원지사,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 강원도 학생 최연우 양이 나선다.

IOC 위원들의 투표로 한국시간 10일 오후 9시께면 2024년 동계유스올림픽 개최지가 결정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