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 내 미군기지가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것과 관련해 대국민 연설을 하지 않기로 했다.

미국 CNN은 백악관 당국자의 말을 빌려 트럼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밤 대국민 연설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보복공격 개시와 관련한 상황을 보고 받았다고 전하며 백악관에서 최고위 참모들과 대응책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밤중 긴급 대국민 연설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지만 백악관 관계자는 이를 부인했다.

이란 국영TV는 이날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에 지대지 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이번 공격이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살해한 미국을 향한 이란의 보복작전이라며 작전명은 '순교자 솔레이마니'로 명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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