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경제도 불 타…피해 5000억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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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호주 산불로 인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24명이 사망했으며 피해액은 5000억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DPA통신에 따르면 호주 보험위원회는 이번 화재로 인한 피해 청구액이 7억호주달러(약 56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보험위원회는 작년 9월 이후 화재로 인한 보험 청구 건수가 9000건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호주에서 화재 피해가 가장 심한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최소 1500채의 주택이 파괴됐고 650채가량은 일부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다.
호주에서는 지난해 9월 말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산불이 확산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미 서울시의 100배 면적인 6만㎢가 불탔다. 소방관 10명을 포함한 24명이 숨졌고 실종자도 10명이 발생했다.
이번 산불은 유례없는 고온 현상에 가뭄이 겹치면서 호주 전역으로 퍼진 것으로 분석된다. 호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는 관측 이래 가장 덥고 강수량은 가장 적은 해였다. 지난해 12월 말 들어서는 호주 모든 주의 낮 최고 기온이 40도를 넘어섰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
7일(현지시간) DPA통신에 따르면 호주 보험위원회는 이번 화재로 인한 피해 청구액이 7억호주달러(약 56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보험위원회는 작년 9월 이후 화재로 인한 보험 청구 건수가 9000건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호주에서 화재 피해가 가장 심한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최소 1500채의 주택이 파괴됐고 650채가량은 일부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다.
호주에서는 지난해 9월 말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산불이 확산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미 서울시의 100배 면적인 6만㎢가 불탔다. 소방관 10명을 포함한 24명이 숨졌고 실종자도 10명이 발생했다.
이번 산불은 유례없는 고온 현상에 가뭄이 겹치면서 호주 전역으로 퍼진 것으로 분석된다. 호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는 관측 이래 가장 덥고 강수량은 가장 적은 해였다. 지난해 12월 말 들어서는 호주 모든 주의 낮 최고 기온이 40도를 넘어섰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