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19개국 대사 불러 올림픽 협조 요청…韓대사 불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8일 일본어가 가능한 지일파 각국 주일대사를 초청해 총리관저에서 오찬을 하면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성공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일본) 각 지역이 '호스트타운'으로서 각국의 선수단을 맞이하고, 각각의 나라를 응원한다"며 "함께 (올림픽 분위기를) 고조시켜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 행사에는 중국과 러시아 등 19개국 주일대사가 참석해 '해외에 일본의 좋은 점을 어떻게 발신할 것인가' 등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고 교도는 전했다.

남관표 주일대사도 초청을 받았지만, 다른 일정이 있어 참석하지 않았다고 주일 한국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통역을 동행할 수 없는 행사인 것도 일본어가 유창하지 않은 남 대사가 참석하지 않은 이유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