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선 종영소감 / 사진 = 한경DB
정인선 종영소감 / 사진 = 한경DB
배우 정인선이 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종영을 하루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오는 9일,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리는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호구 육동식이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정인선은 극중에서 이상은 높지만 현실을 택하고 살아온 동네 경찰 '심보경'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심보경은 지구대 소속 경장으로, 한때는 전설의 형사였지만 현재는 무너진 아버지를 보며 꿈 대신 현실을 택해 살아온 인물이다.

정인선은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시작 전부터 좋은 사람들과 작품을 하게 되었다며 축하 연락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며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던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의 글, 그리고 꿈이 아닌 현실을 좇아야만 했던 과거의 아픔을 딛고 끝내 꿈을 찾아 열정적으로 변해가는 '심보경'을 연기할 수 있었던 5개월이 너무나 행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믹 스릴러 판타지라는 복합장르 덕에 어느 한 장면도 마음 놓고 찍을 수 없었던 이번 작품은 끝까지 전 스태프 분들과 배우 분들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열심히 찍어주셔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 멋진 사람들이 모여 더 멋진 이야기를 만들어주신 것에 너무나 감사드리고, 무엇보다 끝까지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와 함께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애정 가득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정인선은 '2019 SBS 연예대상'에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으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