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오른쪽)이 8일 울산본사에서 필승현 노조위원장과 안전하고 건강한 사업장 구현을 위한 협약을 했다. 동서발전 제공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오른쪽)이 8일 울산본사에서 필승현 노조위원장과 안전하고 건강한 사업장 구현을 위한 협약을 했다. 동서발전 제공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는 8일 울산 본사에서 박일준 사장과 필승현 노조위원장을 포함한 7개 지부위원장, 관련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하고 건강한 동서발전 만들기’를 위한 노사 공동선언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공동선언문에는 협력사를 포함한 동서발전 사업장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안전하고 건강한 동서발전 만들기를 위해 협력할 것과 발전소 주변 지역주민 대상 체험안전교육 지원과 안전사고 예방캠페인 활동을 통한 지역사회 안전 공감대 확산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국동서발전은 이날 노사공동선언과 함께 자율적 안전보건관리를 위한 소통과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자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작년 1월에 제정되어 이달 16일부터 시행되는 산업안전보건법의 변경내용 및 회사의 안전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노사 협력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서발전은 이날 노사 공동선언과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개최를 시작으로 1월 중 당진화력을 포함한 5개 전 사업소에서 사업소별 공동선언과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개최함으로써 안전하고 건강한 동서발전 만들기를 위한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협력업체 근로자 안전사고 발생에 따른 국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산업재해에 대한 도급인의 책임강화가 요구되는 흐름에 발맞춰 노사가 함께 사람중심의 안전정책을 개발하고 철저히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