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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희상 심판하겠다"며 의정부갑 이동 검토 중인 홍문종 우리공화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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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희상 심판하겠다"며 의정부갑 이동 검토 중인 홍문종 우리공화당 대표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가 문희상 국회의장의 경기 의정부갑으로 지역구를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 법안 통과의 핵심 인물인 문 의장을 심판하겠다”는 이유에서다. 문 의장의 아들인 문석균 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 지역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이 선거에 나설 경우 오랫동안 지역 기반을 다진 홍 대표가 유리하다는 점을 고려한 전략적 선택이란 분석도 나온다.

    홍 대표는 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지역구 이동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결정은 못했지만 검토하고 있다”며 “문 의장을 심판할 사람는 저 밖에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홍 대표의 지역구는 바로 옆 지역구인 의정부을이다. 의정부시에서 15대 국회의원을 지낸 홍 대표는 2000년 16대 총선에선 문 의장에게 패했다. 하지만 문 의장이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이동해 열린 2003년 재·보궐선거를 통해 다시 국회에 입성했다. 의정부시가 분구된 뒤 17대 총선에서 문 의장(의정부갑)에게 패한 뒤 의정부을로 옮겨 19대와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정치권에선 홍 대표와 문 상임부위원장의 대결을 흥미롭게 보고 있다. 홍 대표가 정치 신인인 문 상임부위원장과의 대결이 더 수월하다고 판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홍 대표는 20대 총선에서 문 의장의 보좌관 출신인 김민철 민주당 의정부을 지역위원장과 맞붙었다. 당시 9%포인트 차이로 승리를 하긴 했지만 21.96%를 득표한 ‘국민의당 열풍’(정희영 후보)이 없었다면 쉽지 않았을 것이란 분석이 많다. 김 위원장은 21대 총선을 준비 중이다. 홍 대표는 문 의장과 선거에 맞붙어 1승 2패를 기록했다. 21대 총선에서 네 번째 대결을 문 의장의 아들인 문 상임부위원장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김우섭 정치부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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