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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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180선을 회복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충돌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된 영향이다.

9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08포인트(1.44%) 상승한 2182.39에 거래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보복 공격에 대해 군사력 사용을 원하지 않는다고 언급, 미국과 이란이 최악의 충돌을 피하게된 덕분이다.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개인 외국인이 각각 627억원 28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은 860억원 순매도중이다.

의료정밀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중이다. 종이목재 섬유의복 의약품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운수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등이 1~2% 오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000원(1.76%) 오른 5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일 이후 사흘째 상승세다. 외국계 창구를 통한 유입세가 활발하다. 매수 상위에는 CS증권 C.L.S.A증권 모건스탠리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우는 2% 넘게 상승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소폭 상승중이고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LG화학 삼성물산 포스코 KB금융이 1~2% 상승중이고 셀트리온은 3% 강세다.

같은시간 코스닥지수도 상승중이다. 전날보다 15.85포인트(2.47%) 오른 656.79를 기록중이다.

개인이 213억원 순매수중이고 외국인 기관은 각각 147억원 67억원 순매도중이다.

원인불명의 중국 폐렴이 확산되면서 호흡기 관련주가 상승중이다. 이글벳 제일바이오 고려제약은 13~14% 급등중이고 진원생명과학(4.91%)도 5% 가까이 오르고 있다.

에이치엘비 메지온이 5% 넘게 급등중이다. 스튜디오드래곤 케이엠더블유 메디톡스 파라다이스 에스에프에이 등이 2~3% 오르고 있다.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원·달러 환율은 급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1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원 내린 1160.8원에 거래중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