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에 마련된 카카오프렌즈 부스에 방문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사진=카카오프렌즈
CES 2020에 마련된 카카오프렌즈 부스에 방문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사진=카카오프렌즈
카카오IX의 캐릭터 브랜드 카카오프렌즈가 국내 캐릭터 브랜드 최초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0'에 참가해 성공적 데뷔전을 치렀다.

카카오IX는 개막 첫날인 지난 7일(현지시간) '카카오프렌즈 홈킷' 부스에 방문객 수천명이 몰리는 등 성황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카카오프렌즈 홈킷'은 사물인터넷(IoT) 홈케어 디바이스다. △스마트 체중계 △램프 △공기청정기 △가습기 △알람 △센서 △체온계 등 7종으로 구성됐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제품과 사용자환경(UX·UI)에 적용해 차별성을 높이고 카카오프렌즈의 따뜻하고 위트 있는 감성을 더한 게 특징이다.

카카오IX는 이번 행사에서 7종의 홈킷 시리즈 전 제품을 전시하고 4종(스마트 체중계, 스마트 램프, 스마트 공기청정기, 스마트 가습기)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도록 체험존을 꾸렸다.
관람객이  '카카오프렌즈 홈킷'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사진=카카오프렌즈
관람객이 '카카오프렌즈 홈킷'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사진=카카오프렌즈
현장을 찾은 많은 외국인 관람객들은 제품을 흥미롭게 구경하며 주요 기능 및 작동법에 대해 문의했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에 대한 관심도 높아 부스 앞 포토존은 기념 사진을 촬영하려는 사람들로 쉴 새 없이 북적였다.

카카오IX 관계자는 "카카오프렌즈 홈킷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CES서 본격 선보이게 됐다"며 "방문객들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자체에도 큰 관심을 보여 매우 고무적이다. 앞으로 홈킷 시리즈와 함께 전 세계에 K캐릭터를 알려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 체중계'는 이달 중으로 해외 시장에 선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는 오는 5월 공식 출시된다. 이어 스마트 램프, 스마트 공기청정기, 스마트 가습기 3종도 5월에 글로벌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카카오프렌즈 홈킷을 카카오의 인공지능(AI) 스피커 '카카오 미니'를 포함해 시중에 판매되는 AI 스피커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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