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연 한국맥도날드 사장이 지난해 12월 진행된 성과 및 전략 공유 미팅에서 신년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한국맥도날드 제공)
조주연 한국맥도날드 사장이 지난해 12월 진행된 성과 및 전략 공유 미팅에서 신년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한국맥도날드 제공)
맥도날드가 올해 고객 중심 경영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일부 비위생적 제조 사례가 있었다는 식품 안전 관련 루머와 소송을 거친 만큼 고객 중심 경영에 한층 힘을 싣는다는 방침이다.

9일 한국맥도날드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전국 레스토랑 매니저 컨벤션’에서 회사는 신년 비전으로 '더 나은 맥도날드'를 공개했다.

고객에 대한 연구와 몰입으로 국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과 수요를 파악해 올해를 ‘고객 중심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더 나은 메뉴 △더 나은 서비스 △더 나은 환경 등 3가지 주요 과제를 중점적으로 실천하기로 했다.

조주연 한국맥도날드 사장은 "고객은 우리 사업의 중심이자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라며 “2020년에는 고객에게 더욱 몰입하는 한 해로 더 나은 맥도날드, 새로운 맥도날드의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또한 “메뉴와 서비스, 환경에 이르기까지 전 방위에 걸쳐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고객이 가장 사랑하는 외식 브랜드로서 한국 사회에서 지속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한국맥도날드는 일부 비위생적 제조 사례가 있었다는 식품 안전 관련 루머가 불거졌다. 소송이 이어진 용혈성요독증후군(일명 ‘햄버거병’) 논쟁은 해당 소비자와 합의하면서 일단락됐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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