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성 노동자 4명 중 1명 이상은 월 급여가 147만원 미만인 저임금 노동자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2019년 서울시 성(性)인지 통계’를 9일 발표했다.

서울시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지난해 5~12월 전문가 자문 결과와 행정자료 분석을 토대로 작성했다. 여성 노동자 중 27.5%는 월평균 임금이 전체 노동자 중위소득의 3분의 2 수준인 147만원에도 못 미치는 저임금노동자로 나타났다. 남성(9.6%)보다 세 배 높은 비율이다. 서울 여성 노동자의 월평균 임금은 210만원으로 남성(334만원)의 63% 수준이었다. 여성 임시·일용노동자 비율은 2017년과 2018년 모두 40.6%였다. 남성은 29.0%에서 27.3%로 줄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