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90분 동안 신년 기자회견을 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청와대 내외신 기자 200여 명과 마주앉아 자유로운 일문일답 방식의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민생경제, 외교안보 등 국정 현안에 대한 견해를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이듬해인 2018년부터 매년 새해 기자회견을 했고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7일 신년사를 이미 밝힌 관계로 올해는 간단한 인사말 뒤 곧바로 기자회견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지난해처럼 사회자 없이 문 대통령이 직접 질문자를 지정한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깊이 있는 질문과 답변이 이뤄지길 바라며 차분히 기자회견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