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黃대표 '3원칙' 명확한 동의 있어야 혁통위 참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두 개의 당 없어지는 중차대한 일…원칙에 대한 공개적 수용 필요"
새로운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는 9일 "오늘 정당-시민사회단체 연석회의에서 발표한 6원칙에 녹아있는 보수재건의 3원칙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동의하는지 공개적인 입장을 밝혀달라"고 말했다.
하 책임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 대표의 확고한 약속과 언급 없이는 통합 대화를 시작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 책임대표는 이날 연석회의가 발표한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의 원칙과 관련해 "'보수재건 3원칙'이 잘 녹아있고, 그 원칙에 기반해 혁통위를 만들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면서도 "(통합 논의가) 안정적으로 가야하려면 황 대표가 명확하고 공개적으로 확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책임대표는 앞서 황 대표가 보수재건 3원칙을 수용하겠다고 발표하려다가 당내 반발에 부딪혔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면서 "예를 들어 원내대표 간에 합의가 돼도 의원총회에 가지고 가면 합의가 깨지기도 한다"며 "동의하면 왜 공개적으로 말을 하지 못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황 대표의 공개적 언급이 없으면 혁통위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냐'는 질문에 "선행되어야 할 단계가 있다는 것"이라고 에둘러 답했다.
하 책임대표는 원칙에 대한 황 대표의 공개적 수용 이후에는 먼저 혁통위의 역할에 대한 합의가 이뤄져야 하고, 그 이후에 인선 등 구성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혁통위가 진행되면) 두 개의 당이 없어지게 된다.
굉장히 중차대한 일인데 혁통위가 단순한 자문기구인지, 구속력을 부여할 것인지를 양당의 합의가 필요하다"며 "각 당 대표, 부족하면 최고위급의 서약이 필요하고 그것도 부족하면 의원 전원의 서약도 필요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박형준 플랫폼 '자유와공화' 공동의장이 혁통위원장으로 임명된 데 동의하냐는 질문에는 "통합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일의 순서가 (이렇게는) 아니라는 것"이라고 답했다.
/연합뉴스
하 책임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 대표의 확고한 약속과 언급 없이는 통합 대화를 시작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 책임대표는 이날 연석회의가 발표한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의 원칙과 관련해 "'보수재건 3원칙'이 잘 녹아있고, 그 원칙에 기반해 혁통위를 만들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면서도 "(통합 논의가) 안정적으로 가야하려면 황 대표가 명확하고 공개적으로 확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책임대표는 앞서 황 대표가 보수재건 3원칙을 수용하겠다고 발표하려다가 당내 반발에 부딪혔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면서 "예를 들어 원내대표 간에 합의가 돼도 의원총회에 가지고 가면 합의가 깨지기도 한다"며 "동의하면 왜 공개적으로 말을 하지 못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황 대표의 공개적 언급이 없으면 혁통위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냐'는 질문에 "선행되어야 할 단계가 있다는 것"이라고 에둘러 답했다.
하 책임대표는 원칙에 대한 황 대표의 공개적 수용 이후에는 먼저 혁통위의 역할에 대한 합의가 이뤄져야 하고, 그 이후에 인선 등 구성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혁통위가 진행되면) 두 개의 당이 없어지게 된다.
굉장히 중차대한 일인데 혁통위가 단순한 자문기구인지, 구속력을 부여할 것인지를 양당의 합의가 필요하다"며 "각 당 대표, 부족하면 최고위급의 서약이 필요하고 그것도 부족하면 의원 전원의 서약도 필요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박형준 플랫폼 '자유와공화' 공동의장이 혁통위원장으로 임명된 데 동의하냐는 질문에는 "통합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일의 순서가 (이렇게는) 아니라는 것"이라고 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