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2주 앞두고 제수용 과일·한우 가격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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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 시세
설 명절을 2주 앞두고 사과, 배 등 제수용 과일값이 오르고 있다. 올해 설은 예년보다 시기가 빠른 1월이어서 농수산물 시장도 연초부터 활기를 띠고 있다.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도매 시장에서 사과(후지 품종, 상품 기준) 10㎏ 가격은 4만200원으로 지난주(3만7800원) 대비 6.3% 올랐다. 배 15㎏ 가격도 4만5800원으로 전주 대비 3.6%, 전월 대비 5% 올랐다. 전남 나주와 경남 진주, 울산 등에서 주로 생산되는 배는 명절 물량 확보를 위한 상인들의 경쟁으로 설 전까지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용량보다 선물용 7.5㎏ 소포장 박스의 유통이 늘었다.
한우 가격도 오름세다. 한우 1㎏은 2만456원으로 지난주보다 819원, 전년보다 1973원 더 비싸다. 하락하던 돼지고기 가격도 오랜만에 반등했다. 돼지고기 1㎏은 3210원으로 지난주보다 248원 상승했다. 양파, 애호박, 파프리카 등 채소류도 이번주 들어 도매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aT는 “명절을 앞두고 선물세트 구성과 일반 소비 물량 모두 증가하면서 2주간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한우 가격도 오름세다. 한우 1㎏은 2만456원으로 지난주보다 819원, 전년보다 1973원 더 비싸다. 하락하던 돼지고기 가격도 오랜만에 반등했다. 돼지고기 1㎏은 3210원으로 지난주보다 248원 상승했다. 양파, 애호박, 파프리카 등 채소류도 이번주 들어 도매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aT는 “명절을 앞두고 선물세트 구성과 일반 소비 물량 모두 증가하면서 2주간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