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준 추가시간 '극장골'…한국, 중국 꺾고 올림픽 예선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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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이란과 조별리그 2차전
김학범 "이란전 베스트11 대폭 변화"
김학범 "이란전 베스트11 대폭 변화"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태국 송클라의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중국을 1대 0으로 꺾었다.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다. 이번 대회는 올해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해 치러진다.
중국에 1승을 거둬 승점 3점을 챙긴 한국은 앞서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이란이 1대 1로 비겨 조 1위가 됐다. 아시아에 걸린 도쿄올림픽 티켓은 총 4장이다. 일본이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해 일본을 제외하고 상위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 아쉬웠던 골 결정력

전반 4분 이동경(울산)의 왼발 슛이 골키퍼 정면을 향했고, 전반 14분 오세훈의 헤딩슛은 골대 오른쪽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22분 김대원의 강력한 오른발 슛은 골키퍼의 펀칭에 막혔다.
경기 흐름을 끊는 잔실수들도 나왔다. 전반 31분에는 공격 진영에서 스로인했지만 신호가 맞지 않아 공격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전반 33분에는 수비 진영에서의 패스 실수로 중국에 공격권을 내주기도 했다.
◆ 김학범 "이란전 베스트11 대폭 변화"

그는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는데 첫 경기라 선수들이 힘들어했다"며 슈팅 찬스는 많았지만 선수들의 몸에 힘이 들어갔다"고 1차전 경기를 평가했다. 또 "큰 문제는 없었지만 세밀하고 빠른 패스 타이밍이 이뤄지지 않아 선수들이 조급해졌다"며 "2차전에서는 그런 부분을 수정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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