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등 카카오프렌즈의 귀여운 캐릭터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쇼 ‘CES2020’에 참가했다.
카카오IX가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20'서 스마트홈 기기 '카카오프렌즈 홈킷'을 선보였다. 카카오IX 제공
카카오IX가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20'서 스마트홈 기기 '카카오프렌즈 홈킷'을 선보였다. 카카오IX 제공
9일(현지시간) 카카오IX는 국내 캐릭터 브랜드 최초로 CES에 참가해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르고 있다. 카카오IX가 선보인 카카오프렌즈 홈킷은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한 스마트홈 기기다. 스마트 체중계, 램프, 공기청정기, 가습기, 알람, 센서, 체온계 등 7종으로 구성됐다. 카카오IX에서 개발하고, 디자인은 일본 기업 ‘넨도’와 협업했다.
카카오IX의 스마트 체중계는 앱에서 사용자의 체중 변화를 기록하고 추적할 수 있다.
카카오IX의 스마트 체중계는 앱에서 사용자의 체중 변화를 기록하고 추적할 수 있다.
카카오IX는 이번 행사에서 7종의 홈킷 시리즈 전 제품을 전시하고 스마트 체중계, 스마트 램프, 스마트 공기청정기, 스마트 가습기 등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도록 공개했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제품과 사용자환경(UI)에 그려진 것이 특징이다. 각 제품별 전용 앱(응용프로그램)으로 쉽게 조작이 가능하다. 카카오IX 관계자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제품과 사용자환경(UI) 적용해 차별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카카오IX의 램프는 제품 상단의 원형 터치패드와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빛 밝기 및 색 조절이 가능하다.
카카오IX의 램프는 제품 상단의 원형 터치패드와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빛 밝기 및 색 조절이 가능하다.
스마트 체중계는 이달 중 해외시장에 먼저 출시 한 뒤 오는 5월 국내에도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이어 스마트 램프, 스마트 공기청정기, 스마트 가습기 3종은 올해 5월에 글로벌과 국내에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카카오IX는 카카오프렌즈 홈킷을 카카오의 인공지능(AI) 스피커인 ‘카카오 미니’를 비롯한 시중에 판매되는 여러 AI 스피커와 연동하는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IX 관계자는 “첫 날부터 수천 명이 방문했다”며 “미국 유명 미식축구팀 매니지먼트 담당자도 방문해서 캐릭터와 IoT 제품에 호감을 보였고, 협업하면 좋겠다는 제안도 했다”고 했다.
휴테크의 소형 안마기는 부드러운 터치감의 스웨이드 소재를 적용, 봉제 인형과 같은 따뜻하고 감성적인 느낌을 전달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휴테크의 소형 안마기는 부드러운 터치감의 스웨이드 소재를 적용, 봉제 인형과 같은 따뜻하고 감성적인 느낌을 전달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CES에 처음 참가한 안마의자업체 휴테크도 ‘라이언’과 함께 했다. 카카오IX와 제휴해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소형 안마기 제품으로 카카오프렌즈 ‘라이언’과 ‘어피치’ 각 캐릭터의 개성이 반영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온열 기능 탑재됐고 주무름 기능으로 뭉친 근육이 부드럽게 이완된다는 설명이다. 휴테크 관계자는 “유무선 모두 사용 가능하며 어깨, 복부, 다리 등 다양한 신체 부위에 손쉽게 사용이 가능하다”고 했다.

라스베이거스=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