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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투자 규모·시기 저울질…"삼성·SK 생산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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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불황이 지속됐지만 올해는 시황 회복 전망이 우세하면서 기업들의 신규 생산설비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또 시장 둔화로 지난해 지연됐던 증설 라인들도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올해 생산량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때문에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투자규모와 적절한 시기선정을 위한 저울질에 들어갔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요 둔화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약세로 축소됐던 반도체 신규 시설 투자와 가동률이 올해부터 정상궤도에 오를 전망입니다.

    특히 시황에 민감한 D램과 낸드플래시를 생산하는 메모리 업체들은 속도조절에 들어갔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들은 지난 2017년과 2018년 초호황기를 맞아 공급 부족 상황에서 생산공장 증설 계획을 추진했지만 지난해 급격히 수요가 줄어들자 계획을 지연시키고 기존 설비에서도 감산을 추진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상황이 다릅니다.

    <인터뷰> 김영우 SK증권 수석연구원

    " 2018년 하반기부터 2019년 까지는 기본적으로 수요가 급감한것도 있지만 공급이 너무 많이 증가했기 때문에 수급의 불균형이 초래됐던 것이 현재까지의 상황이다. 실제로 금년에 수급상으로 다시 균형을 이룰 수 있는 그림으로 보고 있고 2020년에는 수급의 균형을 맞추고 반도체 업황도 본격적으로 회복되는 구간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수요가 폭발하는 구간은 아니고 내실을 기해야 한다"

    생산량 확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평택 2공장과 중국 시안 2공장 등의 추가 생산라인의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고, SK하이닉스도 올해 경기 이천 M16을 완공하고 청주 M15의 생산능력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5G가 올해 안정화되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시스템 반도체에 대한 라인 가동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박재근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

    "5G 시장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되면서 인터넷데이터센터 업그레이드, 그리고 용량도 많이 키워야 되고 또 OTT 비즈니스도 굉장히 빠른속도로 성장을 하니깐 또 데이터센터 업그레이드..그런 의미에서 본격적으로 확대된다"

    특히 국내 업체들은 EUV 공정에 한층 더 안정적으로 진입하며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올해 화성캠퍼스 EUV 전용 라인을 가동하고, SK하이닉스도 2021년부터 메모리반도체에 EUV 공정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한편 다시한번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사흘 연속 사상 최고가를 한 때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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