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오디션 프로그램 만들겠다" 이수만…한중 네티즌 엇갈린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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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中방송 출연…"중국서 오디션 프로 만들고 싶다"
이수만 발언 반기는 중국 네티즌
한국 네티즌은 "소속 가수들이나 신경 써 달라" 핀잔
이수만 발언 반기는 중국 네티즌
한국 네티즌은 "소속 가수들이나 신경 써 달라" 핀잔

지난 8일(현지시간) 중국 국영방송 청두TV '신천부회객청'은 이수만 프로듀서에 대해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선구자로서 SM의 선도 아래 특색 넘치는 한류 문화가 전 세계에서 유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2015년 청두에서 열린 ‘2015 세계지식포럼’과 ‘한중기업가고위급포럼’에 참석하며 청두와 인연을 이어왔다.
이 프로듀서는 국제 음악도시 건설에 힘쓰고 있는 청두의 발전 방향에 대해 “청두는 예부터 문물교류가 빈번한 지역이었고 현재까지도 청두에서 출발해 서양에 이르는 무역이 활발한 곳"이라며 "문화교류가 매우 활발히 이뤄지는 지역으로, 자연스럽게 음악을 좋아하고 사랑하게 됐으며, 뛰어난 재능을 가진 가수를 배출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 직후 중국 웨이보에서는 이수만 프로듀서의 인터뷰가 핫이슈 차트 Top 20에 진입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수만 프로듀서는 남다른 식견이 있는 사람”, “이수만은 중국 문화와 역사에 대해 정말 이해도가 높다”, “중국에서 활동할 사람을 전문적으로 트레이닝한 건 SM이 최초”, “중국 음악 산업 발전에 큰 영향 줄 것 같다” 등 중국 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혜안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1995년 SM을 설립한 이 프로듀서는 H.O.T,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레드벨벳 등 수많은 K팝 그룹을 배출했다. 그는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 5개 대륙 자선 콘서트 '글로벌 골 라이브: 더 파서블 드림 (Global Goal Live: The Possible Dream)' 아시아 공연 총감독을 맡기도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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