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20’에서 혁신상과 제품상 등을 휩쓸었다.

삼성전자는 12일 “‘CES 2020’에서 ‘최고 혁신상’ 등 총 198개의 상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TV 부문에서는 QLED 8K(초고화질) TV, 마이크로 LED로 제작한 ‘더 월’,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로’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QLED TV는 현지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에서 ‘CES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TV와 사운드바를 연결해 최적의 사운드를 찾아주는 ‘Q-심포니’ 기능은 CES 주관사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는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삼성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패밀리허브’ 냉장고가 5년 연속 CTA가 선정하는 ‘혁신상’을 받았다. LG전자 제품도 CTA의 최고 혁신상 등 총 119개 어워드에 이름을 올렸다. TV 제품은 69개의 상을 받았다. 인공지능 DD모터를 장착한 ‘LG 트윈워시’ 건조기,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 식물재배기, 얼음제조기 ‘LG 인스타뷰 크래프트아이스’ 등에도 호평이 이어졌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