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에 팔아먹으려고 당 만든 것 아니라더니? 창당 8일 만에 통합 착수 선언한 새보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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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수장 격인 유승민 발언과 정면 배치
이준석도 "동의 못해"
"창당 후 1주일 갓 지났다"
이준석도 "동의 못해"
"창당 후 1주일 갓 지났다"

하 대표는 한국당이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의 '6원칙'에 동의한 것은 새보수당이 요구해 온 '보수재건 3원칙'을 수용한 것이라면서 "보수재건과 혁신통합으로의 한걸음 전진"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유승민 새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은 하 대표 발표 직전 당 대표단 회의에서 "한국당에 팔아먹으려고, 한국당과 통합하기 위해 새보수당을 만든 게 아니다"고 강조했었다.
불과 몇 시간 만에 새보수당 수장격인 유 위원장 의견과 정면 배치되는 발표가 나온 것이다.
이준석 새보수당 젊은정당비전위원장은 하 대표 발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 진행상황에 대해서 저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어떻게 창당한지 1주일이 갓 지났는데, 이런 협의를 진행할 수 있나. 이런 산술적인 합을 가정한 통합을 해봐야 산술적인 합보다도 효과가 없을 것이 자명하다. 새보수당을 지지하겠다고 지금까지 어려운 길을 같이 온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아무 변화도 담보되지 않는 길에 왜 가겠나"라고 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